이영희 후보측 참관인이 투표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선거 이모저모
◎‥GG투표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들이 투표하기위해 줄지어 기다리는 등 18년만에 치루어진 뜨거운 경선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GG 투표소는 ‘장터’를 연출할 정도로 혼잡스러웠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없었다. 그러나 풀러튼과 어바인 투표소는 약간 한산한 분위기였다. 특히 어바인은 투표 한인들이 예상을 훨씬 밑돌아 오후에는 배치 인원을 줄였다.
두 후보 진영은 선거가 끝나는 순간까지 치열한 득표활동을 펼쳤다. 이영희 후보는 GG투표장 앞에서 유권자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한표를 호소했고, 노란색 점퍼를 맞춰 입은 정재준 후보 캠프는 셀폰 등을 이용한 조직적 모습을 보였다.
◎‥풀러튼 투표소를 찾은 한 할머니는 아침에 서류미비로 되돌아 간후 오후에 다시 투표하려 왔다고 주장한 반면 선관위 기록에는 아침에 이 할머니가 이미 투표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어 한때 옥신각신했다.
◎‥일부 선관위원과 한인회 관계자들은 투표에 참가하는 한인들의 수로 놓고 내기를 걸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한 선관위원은 개표도중 내기에 이긴 것을 자랑해 선관위원장과 참관인으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개표장에서의 기 싸움도 선거전만큼이나 치열했다. 양 후보측 참관인은 투표함 봉인문제로 잠시 논란을 벌인데 이어, 자리 배정을 놓고도 선거관리위원회와 신경전을 펼쳤다.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정 후보가 한인회관에 모습을 나타내자 이들은 ‘정재준’을 환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또 정 후보 지지자들은 한인회관 밖에서 정 후보를 헹가레 치면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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