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경쟁자 한 명 마이너로
박찬호(34·LA 다저스)의 제5 선발 경쟁자가 한 명 줄었다. 베테랑 우완 제이슨 잔슨(34)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전날 9명을 방출한 다저스는 18일 애리조나로 떠나기 전 잔슨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며 로스터를 45명으로 줄였다.
잔슨은 이번 프리시즌 플로리다주 그레이프루트리그에서 5차례 등판, 8이닝에 걸쳐 방어율 4.50에 그친 결과 다저스 5선발 경쟁에서 먼저 탈락했다. 볼넷(6)이 삼진(3)의 두 배로 많아 좋은 점수를 주기가 어려웠다.
반면 박찬호는 12이닝 동안 자책점이 하나도 없는 ‘퍼펙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시즌 방어율이 0.00으로 안타도 3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은 7개에 볼넷은 3개. 에스테반 로아이사는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결과 12이닝 동안 9안타 4실점(10삼진 3볼넷)으로 방어율 3.00을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해 일본의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었던 잔슨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5승98패에 방어율 4.99를 기록한 10년차 베테랑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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