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의 경선, 투표 안하시다니”
강석희·최석호 의원 한인회장 선거 불참
한인들 “섭섭·아쉬움”
OC 대표적 한인 정치인인 강석희·최석호 의원이 한인회장 선거 때 투표하지 않아 뒷말이 무성하다. 두 시의원 외에 전직 한인회장을 포함한 일부 한인단체 관계자들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한 선관위원은 “18년만에 경선이 열렸는데 한인사회 정치력의 상징인 두 의원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섭섭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의 의견도 비슷하다. 한 한인단체 관계자는 “선거기금을 모을 때는 한인사회에 의지하면서, 어쨌든 한인 커뮤니티 대표자인 한인회장을 뽑는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어바인에 사는 한 주부도 “뭐 사실 우리 같은 사람이야 한인회에 관심도 없고 관계도 없지만 그런 분들은 선거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두 의원은 무관심 때문이 아니라 선거과열로 인해 행동이 조심스러웠다고 해명했다. 또 중립을 지키기 위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사회와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투표를 안한 것은 사실이며, 그에 대해서는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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