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UCI 유니버시티 센터에서 올해의 경관상을 수상한 UCIPD 찰스 전 코퍼럴. 왼쪽부터 최석호 시의원, 폴 헤네시 국장, 찰스 전 경관, 부인 켈리 전, 아버지 전태식씨.
UC어바인 경찰국, 18년 베테런 찰스 전씨 선정
2004년 이후 두번째 “캡퍼스 범죄 주의 당부”
UC어바인 경찰국(UCIPD)에 근무하는 한인 경관이 경찰국 내 올해의 경관으로 선발됐다.
주인공은 파운틴밸리 출신으로 로스 아미고스 고교를 졸업한 찰스 전 경관으로 18년째 UCIPD에서 일하고 있다. 전 코퍼럴은 ITT 인스티튜트와 골든 웨스트 경찰학교를 거쳐 1990년 6월 경찰에 투신했고, 1995년 6월 코퍼럴로 승진했다.
찰스 전 경관은 “2004년에도 수상한 경험이 있어 기대도 안 했고, 동료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양보하려고 했는데 뜻밖에 상을 받게 됐다”며 “1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시상식장에서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게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6일 UCI 유니버시티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최석호 의원은 “한인 경관이 UCIPD에서 최고의 경관으로 뽑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전 경관 외에 수퍼바이저와 일반직 직원도 상을 받았다.
18년차 베테런 경관인 전 경관은 임관 초기에 비해 UCI에 한인 학생이 많아졌고, 그에 따라 관련 사건사고도 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학생의 경우 음주관련 폭력 및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학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도난사건. 그는 “안전한 도시와 학교라는 생각에 기숙사나 도서관 등에서 소지품 관리에 소홀한 학생이 많아 지갑, 가방, 랩탑 등을 도난당하는 학생이 많다”며 “주의가 최선이고, 도난피해를 당했을 때는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또 다른 케이스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머플러에 들어 있는 부품을 훔쳐가는 절도가 급증했다. 부품 안에 300~500달러에 팔 수 있는 플래티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전 코퍼럴은 “특히 도요타 차량은 해당 부품을 분리하기 쉬워 타겟이 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정부 소속인 UCI 경찰국에는 31명의 경관이 근무하고 있으며, UCI 캠퍼스와 기숙사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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