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한·라티노 연합 기도성회’ 준비모임에서 두 커뮤니티 목사들이 화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화합과 영적부흥 ‘기도성회’ 9월6일 열기로
LA 다운타운
스포츠 아레나서 개최
준비모임 한기홍 목사
“범 커뮤니티 행사 기대”
남가주 한인 교계와 라티노 교계가 두 커뮤니티 우호증진을 위한 연합행사를 개최한다. 양 교계는 남가주 지역의 인종화합과 영적 부흥을 위한 ‘한·라티노 연합 기도성회’를 9월6일 LA 다운타운 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최측은 이 행사에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등 커뮤니티 단체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도성회는 세계 마약 중심지인 과테말라 칼리시 성시화에 앞장섰던 과테말라 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김상돈), 남가주교회협의회(회장 신승훈), OC교회협의회(회장 신원규), 남가주목사회(회장 김재연), KIMNET(디렉터 한기홍), LANT Ministries(대표 김영빈) 등이 주관한다.
24일 풀러튼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준비모임에서 한기홍 목사는 “한인들은 이미 4.29폭동 등을 통해 타민족과의 갈등이라는 아픈 경험을 했고 지금도 그 불씨는 살아 있다”며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등도 함께 참여하는 범커뮤니티 행사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미에서 성장한 1.5세 목사로 이번 행사 총무를 맡고 있는 김영빈 목사는 “라티노 종업원과 한인 업주가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축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도회의 성공으로 흑인과 라티노 갈등도 치유되고, 이 운동이 미전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준비모임에는 엘림 국제교회 레네 몰리나 담임목사와 카를로스 킨테로 목사 등 히스패닉 커뮤니티 목회자도 일부 참석했다. 주최측은 두 커뮤니티 교계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위원회 또는 이사회를 구성회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또 기도회와 함께 연예인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곁들여 보다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레네 몰리나 목사는 “개인적으로 두 번 한국을 방문했는데 한인의 뜨거운 신앙과 놀라운 경제성장에 크게 감동했다”며 “좋은 행사를 준비하는 한인 교계에 감사하고, 계속해서 한국과 한인사회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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