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김병현에 대한 결정을 26일 LA 시간으로 오전 11시까지 내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 리포터 제니퍼 랭고쉬는 파이어리츠가 김병현에 30만달러만 주고 계약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데드라인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그때가 지나면 김병현의 85만달러 연봉이 개런티되는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김병현의 프리시즌 성적(방어율 14.40)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다. 파이어리츠는 김병현이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해서 그럴 수도 있다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작년 방어율도 6점을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출혈’을 30만달러에서 막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55만달러를 더 베팅해야 할 일인지 알 수가 없는 것.
파이어리츠는 같은 상황이던 재럿 라이트와는 이틀 데드라인 연장에 합의, 26일 시범경기 마운드에 올려 한 번 더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