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개발업자가 이끈다
1.5세 로버트 김씨 센트리 트라이앵글에 대형 프로젝트 추진
“교사·경찰 주택 공급”
한인 1.5세가 이끄는 애나하임 소재 개발업체가 가든그로브와 풀러튼 등에 교육자와 경찰관 등을 위한 주택단지 재개발 프로젝트(조감도)를 추진하고 있다.
하노버 퍼시픽사의 로버트 김 대표는 “가든그로브 코스코 매장에 인접한 센추리 트라이앵글 지역에 GG 통합교육구 교사와 경찰관, 소방관, 인근 대학 교수를 위한 타운홈 건설 계획안을 시정부에 제출한 상태”라며 “커뮤니티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이 프로젝트에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에 이민 온 김 대표는 사이프러스 하이를 졸업한 OC 출신. USC 경영학과와 UC샌프란시스코 법대를 졸업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투자회사에 스카웃된 이후 한국, 홍콩, 캄보디아, LA 등에서 다양한 투자개발 관련업계에 종사했다.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프론티어 홈에서 상업용 부동산 개발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뜻을 같이 하는 팀원들과 함께 설립한 회사가 하노버 퍼시픽이다. 도시 지역 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이 회사는 특히 교육자와 경찰·소방관을 위한 중간소득 주택단지 개발에 관심이 많다.
이미 OC 지역 주요 대학은 물론 몇몇 교육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현재 풀러튼과 가든그로브 외에 브레아, 온타리오, 샌타바바라, LA 등에서도 같은 컨셉의 주택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OC는 집값이 비싸 중간 소득자가 주택을 사는 게 불가능한 현실”이라며 “교사와 경찰에게 재개발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하면, 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커뮤니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프로젝트의 경우 86유닛의 타운 홈을 건설해 어바인·롱비치
지역 대학 교수와 GG교육구 교사에게 43유닛씩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각 교육기관은 물론 융자업체의 융자 승인까지 받았지만, 시 정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풀러튼과 GG 등에서 로컬 정부를 상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몇몇 커뮤니티 어른들의 조언을 받아 감사하다”면서도 “한인사회가 규모는 크지만 시 정부와 활발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한인은 매우 적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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