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레드삭스에 개막전 패배 설욕 5-1
오클랜드 A’s가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사상 세 번째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전날 패한 빚을 되갚았다.
오클랜드는 26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정규 시즌 2차전에서 에밀 브라운의 좌월 3점포를 앞세워 매니 라미레스가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데 그친 보스턴을 5-1로 물리치고 일본 원정을 1승1패로 마쳤다.
전날 10회 연장에 5-6으로 패했던 오클랜드는 이틀 연속 선취점을 먼저 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2회 말 1사 후 바비 크로스비가 보스턴 좌완 선발 잔 레스터로부터 좌선상 2루타를 때려 물꼬를 텄고 커트 스즈키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크리스 드노피아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크로스비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오클랜드는 3회 말에도 전날 베이스러닝 실수로 팀의 승리를 날렸던 5번 에밀 브라운이 좌측 스탠드 중단에 꽂히는 스리런포를 작렬시켜 4-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어 8회 제프 피오렌티노가 2사 2루에서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오클랜드 선발 리치 하든의 위력투에 5회까지 단 2안타에 묶여 있던 보스턴은 전날 4타점이나 올린 수훈갑 라미레스의 6회 솔로홈런으로 셧아웃의 수모만 간신히 모면했다.
지난 20일 일본에 도착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 등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대표팀과 2경기씩 벌여 전승을 거둔 보스턴과 오클랜드는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와 세 차례씩 시범 경기를 치른 뒤 다시 정규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보스턴은 LA에 들려 28~30일 LA 다저스와 시범경기 3연전을 치르는데 29일 LA 콜러시엄에서 벌어지는 역사적인 경기에서는 다저스에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찬호(34)가 선발 등판한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오는 30일 워싱턴 D.C.에서 벌어지는 워싱턴 내셔널스 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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