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 상조회’ GG에 자체회관 매입 입주
단독건물 단장 마쳐 내달 11일 기념행사
노인 상조단체인 일심상조회(회장 정일랑)가 26일 새로 구입한 자체 회관으로 이사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내 한 상가건물 일부를 임대해 사용해 온 일심상조회는 지난 2월 유클리드와 가든그로브 길 인근(11462 Garden Grove Blvd.)에 건평 약 1,000스퀘어피트, 대지 약 8,900스퀘어피트의 단독건물을 구입했다.
한 달간의 내부수리를 끝내고 새 회관에 입주한 일심상조회는 오는 4월11일 오전 11시 한인사회 단체장을 초청해 입주식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정일랑 회장은 “회원들의 힘으로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우리의 공간을 마련해 가장 기쁘다”며 “아직 새 집이라 낯설지만, 시설이 좋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상조회는 과거 사무실로 사용했던 이 건물을 수리해 휴식 공간, 사무실,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구입가격은 약 60만달러. 이 중 40만달러를 이미 다운페이해 월 페이먼트 부담은 오히려 줄었다는 게 상조회 관계자들의 설명.
양승용 수석부회장은 “지난 2001년 금융사고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이후 회원과 임원진이 합심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새 상조회원 모집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상조회는 회원들이 가입비와 매달 일정액의 회비를 모아 회원 장례발생 때 상조회를 통해 가족에게 목돈을 제공하는 일종의 장례보험이다. 남가주 한인사회에서는 일심상조회 외에 LA에서도 몇몇 단체가 운영되고 있다.
일심상조회 관계자들은 한인타운 내 마땅한 매물이 없어 한인타운과 다소 떨어진 곳의 건물을 구입했지만, 자동차로 5분 정도 거리여서 크게 문제될 것을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 570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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