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D백스의 좌완 선발투수 덕 데이비스.
내셔널리그 서부조 디펜딩 챔피언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팀의 베테랑 선발투수 덕 데이비스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충격에 휩싸였다.
D백스의 사장 데릭 홀은 28일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은 그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는 것 외에는 자세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서 “너무 슬픈 일이다. 구단 전체는 물론 그로서도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32세의 좌완투수인 데이비스는 암 진단에도 불구, 이날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며 다음달 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로 벌어지는 정규시즌 첫 등판도 예정대로 나설 것이라고 홀 사장은 밝혔다. 홀 사장은 데이비스는 다음달 10일 수술을 받게 되며 언제나 팀에 복귀할 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11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D백스로 트레이드된 데이비스는 곧 3년간 2,200만달러에 계약했으며 지난해에는 33차례 선발등판, 13승12패, 방어율 4.25를 기록하며 4년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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