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한인회 마지막 총회… 이월금 건축기금 전용은 부결
신임 20대한인회가 미수금 받아 갚기로
물러나는 잔 안 회장 “임기 내내 도와주신한인회 관계자에 감사”
제19대 OC 한인회(회장 잔 안)가 3월31일 총회를 갖고 2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 날 총회에서는 OC 한인이민 30년사 발간 부채정리와 한인회 운영자금의 건축기금 전용 문제를 놓고 일부 이견이 발생했지만, 큰 문제없이 해결됐다.
OC 한인이민 30년사 발간과정에서 발생한 안영대 전 회장의 개인 부채는 신임 20대 한인회가 은혜한인교회와 삼성장로교회 등으로부터 이민사 책 판매 미수금을 받은 이후에 갚기로 했다. 19대 한인회 이월금 2,000여달러를 한인회관 건축기금으로 적립하려던 19대 한인회 회장단의 계획은 회의 참석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부결됐다. 대신 이월금을 20대 한인회에 인계하기로 결의했다.
OC 한인회관에서 열린 총회에는 전·현직 한인회장을 포함해 80여명의 한인이 참석했다. 한인회는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고, 로레타 산체스 연방의원과 루 코레아 주상원의원은 한인 보좌관을 통해 19대 한인회 임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잔 안 회장은 “큰 무리 없이 한인사회를 이끌 수 있도록 도와준 이명복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신임회장단이 한인사회가 더욱 화합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희 이사장은 이 날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OC 한미노인회 최종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2년 동안 수고하고 떠나는 잔 안 회장을 비롯한 19대 한인회에 큰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 열심히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정재준 신임회장을 비롯한 20대 한인회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는 오늘(1일) 오전 11시 시무식을 시작으로 정식 임기를 시작하는 제20대 한인회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정재준 신임회장은 “열심히 봉사하면 2년 동안 적어도 한 가지 일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기동안 열심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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