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에이스 브래드 페니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다저스, 자이언츠에 5-0
조 토리 감독 데뷔전 승리
LA 다저스가 2008 시즌 개막전에서 에이스 브래드 페니의 호투와 시범경기 내내 부상에 시달렸던 주포 제프 켄트의 홈런포 등을 타고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5-0으로 셧아웃시켰다. 다저스 조 토리 감독은 새로운 팀을 맡은 데뷔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31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다저스는 1회말에 자이언츠 선발 배리 지토를 두들겨 3점을 따낸 뒤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승리로 순항, 상큼한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선발 페니는 6⅔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스캇 프록터, 조 바이벌, 타카시 사이토가 이어 던진 불펜은 나머지 2⅓이닝을 1안타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페니는 7회 1사후 벤지 몰리나에 안타를 맞을 때까지 13명을 연속으로 잡아내며 순항한 끝에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분위기는 일찌감치 다저스쪽으로 기울었다. 자이언츠가 1회초 3자범퇴로 물러난 뒤 다저스는 1회말 라피엘 퍼칼이 레프트펜스를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그라운드룰 2루타를 치고나간 뒤 1사후 맷 켐프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켄트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단 4명의 타자만에 3-0 리드를 잡았다. 스프링트레이닝 기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범경기 대부분을 미스했던 켄트는 첫 타석에서 시원한 한 방을 터뜨리며 건재를 알렸다. 다저스는 2회말 2사 2루에서 퍼칼의 적시타가 터져 한 점을 추가했고 6회 한 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난 뒤 철벽 마운드가 자이언츠에게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승부를 끝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