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경기서 3점 동점포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컵스는 패배
고스케 후쿠도메(31·시카고 컵스)가 만점 데뷔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첫 경기서 9회말 극적 동점 3점포를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후쿠도메는 31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나와 0-3으로 뒤진 9회말 상대 마무리 에릭 간예의 공을 통타, 동점 3점포를 뽑아내는 등 단 한 번도 아웃되지 않으며 짙은 인상을 남겼다.
후쿠도메는 2회말 첫 타석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4회에는 볼넷을 얻어 나갔고, 7회 1사 후에는 상대 선발 벤 시츠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컵스가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무사 1, 2루에서 홈 관중의 환호속에 타석에 들어선 후쿠도메는 브루어스 마무리로 나온 간예를 상대로 볼 카운트 1-3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뿜었다.
하지만 컵스는 후쿠도메의 활약에도 불구, 10회 초에 또 한 점을 내주고 3-4로 무릎을 꿇었다.
2006년 일본프로야구에서 타율 0.351, 31홈런, 104타점으로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후쿠도메는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수술 여파로 일찍 시즌을 접었지만 4년간 4,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컵스로 이적했다.
후쿠도메가 주니치 시절 치던 3번 타순에는 올 시즌 이병규(31)가 들어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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