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제20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정재준 회장과 회장단·이사진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20대 OC 한인회 공식출범… 정재준 회장 취임
이사장에 진병구씨
수석부회장 이종성씨
회장단 팀웍중시 인선
젊은층 발탁 10여명
고문단·자문위도 위촉
제20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정재준)가 정식 출범했다. 관심을 끈 이사장직은 진병구(전 OC 체육회장)씨가 내정 됐다. 정재준 회장을 도와 각종 한인회 사업을 이끌어 갈 수석부회장에는 체육회 수석부회장 출신인 이종성씨가 기용됐다.
1일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OC 한인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정재준 회장은 “이사진과 회장단 모두가 회장이라는 하나의 마음으로 공약을 벽돌 쌓듯이 하나씩 실행하겠다”며 “동포 여러분과 단체장의 적극적인 성원과 질책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날 발표된 신임회장단과 이사진에는 선거운동 기간 활발한 활동을 펼친 체육회와 호남향우회 인맥이 대거 중용됐다. 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효율적 봉사를 위해 팀웍을 중시하는 인선을 했다고 밝혔다.
부회장에는 나규성 경찰후원회장, 송동진 18대 한인회 이사, 카니 정 어바인상공회의소 부회장, 박동우 GG시 커미셔너 등이 임명됐다. 진병구 이사장을 도울 부이사장에는 정철승 호남향우회 이사장이 낙점됐다. 선거기간 홍보를 담당했던 박만순씨는 이사와 정책기획 실장을 겸한다.
이종성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중단됐던 봉사업무를 부활하고, 회장이 공약을 실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며 “한인사회 권익옹호를 위해 시민권자 한인의 역량을 모아 주류사회와의 유대 및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젊은 20~30대 영어권 이사의 전격 발탁도 눈에 띈다. 진병구 내정자는 “루 코레아 의원실 샨 김 보좌관과 로레타 산체스 의원실 사라 이 보좌관을 비롯해 10여명의 1.5세와 2세 이사를 영입했다”며 “대정부 관계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박진방 초대회장을 비롯한 몇몇 전직 한인회장이 참여하는 고문단과 김진오(전 한인 상공희의소)씨와 최종호 노인회장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도 위촉했다. 회장단과 이사진은 2일 오후 6시30분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첫 이사회의를 통해 인준된다.
한편 정재준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날 오전 이영희·이양구씨 부부가 자신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의 소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영희 전 한인회장 후보는 결과를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조치 시행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한인회 고문단과 자문위원회 일부 인사들은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소송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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