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갈비 앞에 선 지영필 사장. <진천규 기자>
여기 어때요- 조선갈비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는 매년 산하 각 협회의 추천을 받아 한인 업소들에 ‘모범업소’상을 수여하고 있다. 상을 받는 업소들은 업주들의 근면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 주류 사회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각 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모범업소’를 소개한다.
주류 고객들도 북적
타운 명소 자리매김
2001년 10월 어느날 LA 한인타운의 중심 올림픽과 웨스턴 인근에 실내를 멋지게 꾸민 식당이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날 처음 식당에 발을 디뎠던 지영필 사장의 얼굴에는 화색이 감돌았다. 그는 애써 말을 아꼈지만 그의 미소는 성공에 대한 확실한 예감이었다.
조선갈비는 식당 개업 후 지금까지 한인타운에서 주류사회에 한국의 음식을 널리 알리는데 있어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지 사장은 “다른 커뮤니티 고객 유치를 위해 식당을 아름답게 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미국으로 이민 와 식당업계에 종사한지 올해로 25년이 넘은 그에게 주류사회 고객을 상대로 한 팬시한 한식당을 운영해 보겠다는 꿈을 갖는 것은 당연지사다. 지 사장은 “‘조선갈비’가 노력의 결정체냐”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한인요식업협회는 ‘조선갈비’를 모범업소로 추천했다. 주류사회에 한국을 음식을 소개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지 사장은 “주말에는 식당을 찾는 고객 가운데 다른 커뮤니티 고객의 비율이 80%가 넘을 때도 많다”며 “한국의 음식 문화를 주류사회에 전달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식당은 우선 한인타운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밸릿주차에서 주방에 이르기까지 전 종업원들의 일사불란한 팀웍이 식당 성장에 커다란 보탬이 된 것은 불문가지다. 하지만 식당이 명소로서 입지를 굳히기까지 가장 중요했던 것은 음식 맛이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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