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수퍼바이저위원회 크리스 노비 수퍼바이저가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위원이 임명한 한인·베트남계 자문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셸 박 조세형평위 자문단’ 크리스 노비 방문
대중교통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 서비스 설명
“청소년 버스타기 권장”
크리스 노비 수퍼바이저가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위원 한인 자문위원단을 만났다.
1일 샌타애나 카운티 수퍼바이저 건물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한인 자문위원을 만난 노비 수퍼바이저는 카운티 행정을 설명하고, 한인사회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날 모임에는 베트남계 자문위원도 일부 참석했지만,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위원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크리스 노비 수퍼바이저는 “한인사회 인사들과 만나 반갑다”며 “수퍼바이저실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방문하거나 전화,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OC 정부는 카운티 내 모든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재산세로 운영된다. 셰리프국, 메트로, 프리웨이, 하천 관리 등이 카운티 정부가 제공하는 주요 사회기반 서비스다. 카운티 정부는 이밖에 각 교육구와 상하수도관리국 등에도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노비 수퍼바이저는 “도쿄나 파리에 가면 중·고등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등하교하는데, OC 부모들은 자녀의 버스 이용을 꺼린다”며 “15~18세 청소년들이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게 여러 면에서 이익”이라고 말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50억달러에 달하는 OC 정부 예산의 분배와 집행을 관리·감독하는 카운티 정부 내 최고 행정기관으로 모두 다섯 명의 수퍼바이저로 구성돼 있다. 노비 수퍼바이저는 라하브라, 풀러튼, 부에나팍, 애나하임, 플라센티아 등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4지구를 대표한다.
역사교사 출신으로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 시장도 역임한 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뽐냈다.
노비 수퍼바이저는 “똑같은 이씨도 한인은 ‘Lee’나 ‘Rhee’로 표기하고, 중국과 베트남계는 ‘Li’와 ‘Le’ 등으로 사용하는 게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 한인 자문위원 중에는 김씨, 베트남계에는 누엔씨가 많은 것을 보고는 “식당에 가서 미스터 김이나 누엔을 부르면 몇 명이나 쳐다보느냐”는 농담도 건넸다.
한인 자문위원들은 카운티 내 골프장 운영 현황과 장기적인 대중교통 수단 발전계획 등을 물었다.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위원 한인 자문위원단은 매 분기에 한 번씩 만나, 주류사회 주요 공직자들에게 한인사회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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