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선발투수 조 선더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투수전서 상대가 폭투로 결승점 헌납
트윈스에 1-0 선더스 8이닝 셧아웃
LA 에인절스가 첫 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에인절스는 2일 원정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미네소타 트윈스를 1-0으로 따돌렸다.
에인절스의 피칭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트윈스의 타격이 형편없는 것인지 아직 파악하기 이르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전날 잔 갈랜드가 삼진도 하나 없이 8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낙승한데 이어 이날에는 조 선더스가 8이닝 셧아웃을 던져 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8승5패에 방어율 4.44를 기록했던 좌완 투수 선더스는 이날 안타 4개에 볼넷 1개를 허용하며 삼진은 4개를 솎아냈고 더블플레이볼 3개를 포함, 땅볼 아웃 14개를 잡아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날 갈랜드는 땅볼 아웃만 19개를 잡아냈다.
마지막 9회는 마무리전문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책임졌다. 볼넷과 삼진을 1개씩 기록한 끝에 공 9개로 간단히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앞서 9회에 들어간 경기에서 158경기 연속 이겼다.
에인절스도 트윈스가 마운드에 올린 신인 선발 닉 블랙번을 풀지 못해 쩔쩔 맨 끝에 하위 켄드릭이 폭투 때 홈을 밝는 행운에 웃었다. 에인절스는 결승점을 뽑은 7회초 외야로 나간 타구조차 없었다.
내야안타로 출루한 켄드릭은 희생번트와 땅볼로 3루까지 간 뒤 블랙번의 폭투 때 홈을 밟아 승부를 갈랐다.
한편 지난 오픈시즌 트윈스에서 에인절스로 이적한 센터필더 토리 헌터는 전날 전 동료 후안 린콘의 투구에 맞은 뒤 정신이 번쩍 든 듯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