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오른쪽)는 올 시즌 1,710만2,149달러를 연봉으로 받아 박찬호가 갖고 있던 아시아선수 최고연봉기록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박찬호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선수 최고연봉 기록 경신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선수 이치로 스즈키가 박찬호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선수 최고연봉 기록을 깨뜨렸다.
2일 USA투데이가 보도한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선수별 연봉자료에 따르면 이치로는 올 시즌 1,710만2,149달러를 연봉으로 받아 박찬호가 갖고 있던 아시아선수 최고연봉기록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6,500만달러, 평균연봉 1,500만달러에 계약했던 박찬호는 계약 마지막해로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뛴 지난 2006년 총 1,550만5,142달러를 받아 최고연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치로는 올해 이후에도 4년간 6,492만2,601달러의 계약이 더 남아있어 거의 매년 새 기록을 수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의 올해 연봉(1,710만달러)은 팀 내 최고인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알렉스 로드리게스(2,800만달러), 제이슨 지암비(2,342만달러), 데릭 지터(2,160만달러, 이상 뉴욕 양키스), 매니 라미레스(1,893만달러, 보스턴 레드삭스), 카를로스 벨트란(1,862만달러, 뉴욕 메츠)에 이어 6위에 해당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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