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는 3일 트윈스 타선을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트윈스에 첫 패 뒤 3연승
선발투수 합계 방어율 1.91
LA 에인절스가 2008년 시즌 개막 4연전을 첫 패 뒤 3연승으로 기분 좋게 끝냈다.
에인절스는 3일 미니애폴리스의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의 호투와 친정팀을 울린 토리 헌터(4타수 1안타)의 홈런에 힘입어 미네소타 트윈스를 5-4로 제쳤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돌아가 지난 9년 동안 몸담았던 팀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첫 3일 동안 14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헌터는 마지막 날 옛 기억을 되살리는 한 방을 날렸다.
캐처 마이크 네이폴리(시즌 2호)와 개리 매튜스 주니어도 홈런을 때린 에인절스는 9회말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볼넷 두 개로 위기를 자초한 뒤 마이클 커다이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트윈스는 7회 제이슨 쿠벨이 홈런을 날리며 한 점차로 다가섰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2년 동안 24승을 올린 뒤 작년에는 7승14패에 방어율 5.76으로 헤맸던 에인절스 선발투수 산타나는 이날 6이닝을 4안타 2실점(3삼진 2볼넷)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특히 원정경기에 약했던 투수가 올해는 적지에서 첫 승을 신고하는 등 출발이 좋다.
에인절스는 탑2 스타터 잔 랙키와 켈빔 에스코바가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상태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제레드 위버, 잔 갈랜드, 조 선더스, 그리고 산타나가 합쳐 3승1패에 눈부신 방어율 1.91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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