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히로키 구로다가 눈부신 피칭으로 다저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77개 투구로 7이닝 3안타 1실점
다저스, 파드레스에 7-1
LA 다저스가 일본에서 수입한 선발 히로키 구로다의 눈부신 역투와 7회초 파드레스 투수들의 컨트롤 난조에 힘입어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1차전을 7-1로 따냈다.
4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다저스(3승1패)는 1-1 동점이던 7회초 1사후 3연속 포볼로 얻은 만루찬스에서 그때까지 올해 13타수 무안타였던 러셀 마틴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뽑은 것을 시작으로 제임스 로니의 희생플라이와 안드레 이티어의 우전적시타, 그리고 상대투수 폭투와 앤드루 존스의 중전적시타 등으로 4점을 더 보태 일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이 이닝에 3안타를 쳤고 파드레스(3승2패) 투수진이 포볼 4개와 폭투 1개를 내주며 다저스를 거들었다.
하지만 이날의 스토리는 구로다였다. 오프시즌 다저스와 3년간 3,530만달러에 계약한 구로다는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여 3안타(1홈런) 1점으로 막는 눈부신 호투로 다저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6회 2사후 브라이언 자일스에 솔로홈런을 맞은 실투 하나를 제외하고는 흠잡을 곳이 거의 없는 완벽한 투구였다. 구로다는 이날 거의 모든 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익을 잡는 등 공격적인 피칭으로 7이닝을 단 77개의 투구로 마쳤고 이중 53개를 스트라익으로 꽂아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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