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윤 수의사<리틀넥 동물병원>
많은 애완견이 앨러지에 걸린 것을 봤다. 고양이도 가끔 앨러지에 걸린다. 애완견의 경우 평생 앨러지 문제가 지속되기도 하고 어떤 종의 강아지는 다른 종에 비해 더 자주 앨러지에 걸린다. 앨러지에 걸린 강아지는 사람과는 달리 재채기나 콧물이 나오지는 않는다.
앨러지에 걸린 강아지는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이는데 가려운 발과 귀, 몸 등으로 시작해 피부 염증 등이 흔한 증상이다. 고양이는 피부 증상과 또 천식 증상 등을 보일 수 있다. 애완동물의 앨러지에 원인을 끼치는 것은 앨러지 요인 때문이다. 대부분 꽃가루와 곰팡이, 집 먼지, 음식 등에서 앨러지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애완동물이 앨러지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나이는 6~24개월 때부터이다.
만약 앨러지 증상을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된다면 간지러움증과 피부염증으로 인해 애완동물이 피부를 물거나 비비고 핥아서 나중에 피부 감염으로 발전되고 더 심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애완동물들이 앨러지에 걸린 것을 알기 위해서 일단 수의사와 상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때로 2차 감염 증상 때문에 정확한 문제가 무엇인지 진단내리기 어려울 때가 많다. 따라서 2차 감염 증상, 예를 들어 세균 감염 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 그리고 병원에 가면 수의사에게 상세한 정보를 알려야 한다.
언제부터 강아지가 앨러지 증상을 보였는지 계절 변화에 반응을 하는지 등 최대한 상세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입 인자의 종류는 대부분 꽃가루와 곰팡이, 집 먼지, 깃털, 비듬 등이다. 강아지가 만일 이 중
하나를 흡입하면 앨러지 증상을 보이게 된다. 접촉과 음식 등을 통해서도 앨러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강아지가 무엇 때문에 앨러지 증상을 보이는지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정밀한 검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앨러지 검사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혈액 검사이고 나머지는 피부 검사이다. 대부분 앨러지 검사는 기록을 충분히 검토하고 난 후 무슨 앨러지인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앨러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 약물 치료와 같이 앨러지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최대한 이 앨러지 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 앨러지가 있다면 특별히 의사 처방을 받아서 앨러지 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사료만을 먹이고 일체 다른 음식을 주는 것을 삼가야 한다.
깃털이나 집 먼지, 꽃가루, 담배 연기 등의 흡입 인자 앨러지가 있다면 이들과의 접촉도 없애야 한다. 약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항히스타민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라는 물질이 사용된다. 항히스타민은 짧거나 작은 앨러지 증상을 보일 때 사용되고 이 약물은 호흡기 앨러지 증상을 보일 때 효과적이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더 심한 증상을 보일 때 사용된다. 극적으로 효과는 있지만 여러 가지 부작용 때문에 처방을 내릴 때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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