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대만출신 루키 후친렁이 9회초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다저스 대만 출신 루키
파스레스전 3-2 승리 견인
주말 3연전 2승1패
LA 다저스의 대만 출신 루키 후친렁의 공수에 걸친 클러치 플레이에 힘입어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주말 원정 3연전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냈다.
6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전에서 다저스는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9회초 파드레스 클로저 트레버 호프만을 상대로 선두 러셀 마틴이 포볼을 골라 출루해 내야땅볼 때 2루에 간 뒤 후가 좌전 적시타를 뿜어 마틴을 홈에 불러들이며 결승점을 뽑았다. 클로저 타카시 사이토는 9회말 파드레스 타자 3명을 땅볼 2개와 내야플라이로 잡아내 시즌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며 첫 세이브를 따냈고 전날 2차전에서 파드레스 에이스 제이크 피비에 눌려 1-4로 패한 다저스는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내 시즌 4승2패로 파드레스(4승3패)와 순위자리바꿈을 했다.
두 선발투수 데릭 로우(다저스)와 크리스 영(파드레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경기에서 다저스는 2회초 선두 안드레 이티어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파드레스는 3회말 동점을 만들었으나 다저스 2루수 후의 순간적인 정확한 판단의 호수비에 걸려 리드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1사후 2루타를 치고 나간 브라이언 자일스가 다음 타자 타다히토 이구치의 2루강습 안타 때 3루를 돈 후 베이스를 너무 많이 지나갔고 자신의 오른쪽으로 다이빙하며 타구를 일단 막아낸 후가 지체없이 정확한 3루송구로 자일스를 잡아낸 것. 파드레스는 다음 타자 에이드리언 곤잘레스가 우월 2루타로 1루주자 이구치를 홈에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역전은 물론 빅 이닝도 가능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파드레스는 6회 케빈 쿠즈마노프의 희생플라이로 2-1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다저스는 곧바로 7회초 실점을 만회, 승부를 재차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영을 상대로 유일하게 강세를 보인 이티어가 좌전안타를 치고나가 2루를 훔치자 마틴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그를 홈에 불러들인 것.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4명이 이어던진 불펜이 다음 3이닝동안 파드레스 타선을 단 1안타로 틀어막고 후가 9회초 클러치 결승타를 터뜨려 팽팽한 승부를 승리로 만들어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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