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와 뉴욕시 보건당국이 홍역 주의보를 발령했다.1010 WINS에 따르면 이는 최근 홍역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이스라엘을 다녀온 생후 8개월 남아가 홍역에 감염된 후 수 천명의 샤핑객들이 몰린 샤핑몰에서 장시간 노출돼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텔아비브에서 뉴왁공항에 도착한 문제의 영아는 다음날인 3일 롱아일랜드 웨스트베리 소재 포춘 오프 소스 몰에서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 10시간 이상 머물렀던 사실이 보건당국에 의해 밝혀졌다.이에 따라 롱아일랜드 보건당국은 문제의 영아와 접촉한 사람들 중 임산부와 1세 미만 영아들의 경우 홍역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8일 홍역 주의보를 내렸다. 이어 뉴욕시도 같은 날 홍역이 창궐한 유럽과 이스라엘을 포함 해외를 여행하는 주민들은 반드시 출국전 면역접종을 할 것을 권하며 주의보를 발령한 것.또, 홍역이 유행하진 않지만 감염될 위험이 있는 국가로 일본과 인도를 지목했다.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접촉이 없이 같은 방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한편 올해 들어 뉴욕시에서만 10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홍역 감염자로 추정되는 36명중 5명이 홍역환자로 확인됐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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