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만장일치 통과
음악 예술 등 교류와 학생 교환방문 등 추진
어바인시가 최초로 서울 서초구·노원구와 ‘우정의 도시’(Friendship City) 결연을 맺는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8일 오후 정기모임에서 서초구·노원구와 ‘우정의 도시’를 맺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자매도시’와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최근 마련한 어바인시는 처음으로 한국의 두 지역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어바인시는 앞으로 서초구·노원구와 구체적인 ‘우정의 도시 협정서’를 작성 후 시의회의 검토를 거쳐서 ‘어바인-서초구·노원구’ 조인식을 갖거나 아니면 조인식을 생략하고 상호 서명한 협정서만 교환하는 방식을 취할 계획이다.
최석호 시의원은 “앞으로의 활동은 어바인 한인들의 협력과 관심, 해당 ‘구’에서 보이는 관심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한인과 어바인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국 우정의 도시후원회’를 조직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도록 격려하고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석희 의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바인과 서초·노원구는 앞으로 ▲음악, 예술 등 문화적인 교류 ▲학교들의 정보교환과 학생들의 상호교환 방문 ▲상호 비즈니스의 활발한 교류 등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서초구·노원구는 어바인 우정의 도시 프로그램의 모델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시 차원보다는 민간인 차원에서 상호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 한인상공회의소의 에드워드 손 회장(팀스피릿 부동산 대표)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선적으로 어바인시의 웹사이트와 서초구·노원구 웹사이트를 링크시키고 ▲어바인의 한인 기업들과 한국 기업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하고 ▲어바인 학생들이 서초구에 교환 방문 등을 모색하고 있다.
에드워드 손 회장은 “한국에 있는 도시들이 어바인시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서초구와 어바인시는 서로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맞아 상호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바인 시의회 미팅에 어바인 한인상의의 에드워드 손 회장, 어바인 하이 학부모회 영 김씨, 수잔 이씨 등이 참석해 서초구·노원구와 ‘우정의 도시’ 결연의 필요성을 시의원들에게 설명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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