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골프팬들에게 이름도 생소한 세계랭킹 29위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신(神)이 점지한다는 마스터스골프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이멜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천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아공의 크레버 이멜만이 아구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2008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한후 아내 칼메니타, 아들 제이콥과함께 축하하는 모습(AP Photo/Elise Amendola)
우즈는 4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마쳐 이멜만에 3타 뒤진 5언더파 283타로 준우승에 머무르며 연간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의 꿈은 내년으로 미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은 2006년 웨스턴오픈 한번 뿐이던 이멜만은 투어 두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뤄내는 파란을 연출하며 벼락 스타로 등장했다.
특히 이멜만은 이번 대회에서 최다 출장 기록(51회)을 세운 고국 남아공의 대선배 개리 플레이어가 마지막 그린재킷을 입었던 1978년 이후 꼭 30년만에 마스터스 우승을 따내 남아공의 ‘영웅’이 됐다.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10오버파 298타로 41위에 그쳤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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