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전 5-10 패배 선발등판
4.1이닝 7안타 4볼넷 4실점 부진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차승이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13일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백차승은 4.1이닝 동안 7안타 4볼넷을 내주며 4실점,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백차승은 3회 초 제프 메티스와 에릭 아이바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2사 2, 3루에서 블라드미어 게레로에 2루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4회를 잘 넘긴 백차승은 5회 선두타자 숀 피긴스를 내보내며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2번 개리 매튜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매리너스 코치진은 3번 게레로를 고의 사구로 거르고 구원투수 에릭 오플레어티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오플레어티는 연속 안타를 허용,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리고 말았고 백차승의 자책점도 4점으로 늘었다. 백차승은 투구수 84개 중 스트라이크 52개, 탈삼진과 볼넷은 각각 2개씩 기록했다. 시즌 1패에 평균자책점은 11.81이 기록됐으며 팀은 5-10으로 패했다.
매리너스 원정 3연전 중 2연패를 당했던 에인절스는 이날 장단 16안타의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리, 7승6패로 승률을 다시 5할 위로 끌어올렸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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