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다저스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를 상대로 홈런을 날린 호세 바티스타(왼쪽)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타선이 안겨준 구로다 승리 사이토가 날려
9회말 3점포 맞고 피츠버그에 4-6 역전패
일본인 투수들이 LA 다저스(5승8패)를 울렸다.
다저스는 14일 홈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7승6패)에 4-6으로 역전패, 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5회말 기껏 2-2 동점을 만들어 놓은 뒤 일본인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1승1패·방어율 2.89)가 6회초 곧바로 피츠버그 4, 5번 타자 라이언 두밋과 제이비어 네이디에 안타와 2루타를 얻어맞아 또 추격전에 나서야 했다. 6번, 7번 타자가 친 공도 아웃필드 펜스 앞까지 날아가며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공수교대 후 제프 켄트의 2루타를 신호탄으로 제임스 로니와 브레이크 드윗이 각각 적시타를 날리며 곧바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 4-3 리드는 9회말까지 갔다. 그러나 믿었던 클로저 다카시 사이토가 주자 2명을 올린 뒤 피츠버그 톱타자 네이트 맥클라우스에 대형 3점포를 얻어맞으며 다저스 팬들을 실망시켰다. 사이토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 겸 첫 패.
한편 LA 에인절스(8승6패)는 발목부상 때문에 지난 주 쉬어야 했던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돌아와 철문을 내리며 텍사스 레인저스를 4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지난 4월 4~6일 홈 3연전에서 2패를 당하는 등 최근 8차례 맞대결서 레인저스에 7패를 당했던 에인절스는 이날 캐처 마이크 나폴리가 2회 시즌 4호 홈런을 날리는 등 첫 일찌감치 5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마지막 9회에는 로드리게스가 등장, 아웃 3개를 차례로 잡아내며 시즌 4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에인절스의 승리투수는 7이닝을 7안타 3실점(6삼진 1볼넷)으로 막은 우완 어빈 산타나(2승)였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