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OC 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협력 강화를 약속한 각 한인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OC 한인회 진병구 이사장, LA동부 한인회 유화진 이사장, 샌디에고 한인회 이용일 회장, OC 한인회 정재준 회장, LA동부 한인회 케빈 김 회장.
어제 관계자 회합 한인 정치인 배출 등
현안별 공조 협력키로 분기마다 정기모임도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LA동부, 인랜드 한인회가 협력을 강화한다.
각 한인회 관계자들은 15일 가든그로브 OC 한인회관과 고구려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모임을 갖고 총영사관 출장소 OC 유치, 각 지역 한인 정치인 배출, 각 한인타운 치안강화 등 각종 현안에 공조하기로 했다. 또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분기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
OC 한인회 정재준 회장은 “지역적으로 가까운 각 한인회 관계자들이 자주 만나 친밀한 사이가 되면 좋겠다”며 “OC 출신 한인이 LA 총영사에 내정된 만큼 각 한인회가 뜻을 합치면 총영사관 출장소 OC 유치 등 많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OC 한인회 정재준 회장과 진병구 이사장 외에 샌디에고 한인회 이용일 회장, 인랜드 한인회 이철우 회장, LA동부 한인회 케빈 김 회장과 유화진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기모임의 필요성과 각종 사업 협력강화에 뜻을 같이 했다.
샌디에고 한인회 이용일 회장은 “각 한인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모임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SD 지역 순회영사 업무가 월 1회로 확장되기를 바라고, 총영사관 출장소의 OC 건립을 샌디에고 한인사회도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LA동부 한인회 케빈 김 회장도 “각 한인회가 목소리를 합치면 주류사회와 본국 정부에 요구사항을 전달할 때 그 효과가 훨씬 커질 것”이라며 “동부 한인사회는 다이아몬드바에서 한인 시의원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OC 한인회는 1.5세와 2세 영어권 이사진으로 구성된 대외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한인사회 정치력 향상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준 회장은 “어바인시 강석희·최석호 의원의 재선은 물론 라하브라, 풀러튼, 다이아몬드바, 랭캐스터 등 도시에 상관없이 선출직에 출마하는 한인 정치인의 당선을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A동부 한인회 유화진 이사장은 “다이아몬드바의 주류를 이루는 중국계와 일본계 지도자와 이미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적당한 한인 후보가 나오고, 인근 한인회의 전폭적 지지를 얻는다면 시의회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한인회 관계자들은 오늘 25일 GG시 커뮤니티 회관에서 열리는 OC 한인회장 이취임식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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