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46.9%·가격 19.6% 하락

OC 지역 3월 중간주택 가격이 50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퀵이 15일 발표한 3월 중 주택판매 통계에 따른 것으로 2004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집값이 19.6% 하락했다. 신규주택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5년 2월에 비하면 40.2% 급락했다.

이 기간 매매가 성사된 주택은 모두 1,663채. 매매량은 1년 전과 비교해 46.9% 떨어졌다. 1년 전 동월과 비교한 주택 거래량은 30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3월이 되면 주택경기가 회복돼 거래량이 증가한다. 실제로 88년 이후 2월과 비교한 3월 주택 거래량은 평균 44% 늘었다. 하지만 올 3월에는 한 달 전에 비해 거래량이 13% 증가했다. 1분기 누적 거래량도 20년 평균에 비해 61% 감소했다.

퍼시픽 웨스트 부동산협회(PWRA)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OC 주민은 주택구입을 위해 모두 9억2,700만달러를 사용했다. 이는 1년 전인 2007년 3월의 18억달러에 비해 48.6% 줄어든 것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에 7억1,200만달러, 콘도에 2억1,500만달러가 투입됐다.

PWRA는 MLS에 등재된 매물의 거래 패턴을 분석했다. 거래량은 1년 전과 비교하면 42% 줄었지만, 부실융자 파동이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에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