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계 유권자 선거 캠페인 기자회견에서 웬디 유(가운데) 소장이 각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맨 왼쪽은 OC 선거관리국 닐 켈리 국장.
OC선거관리국, 커뮤니티단체와 공동 선거 캠페인
한인 등 각 언어별로 책자 발간 정보 제공
선거참여 확대 기대
OC 선거관리국(국장 닐 켈리)이 아태계 커뮤니티 단체와 공동으로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유권자 선거 캠페인을 펼친다.
카운티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 베트남계, 중국계, 인도계 커뮤니티 유권자의 선거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커뮤니티 단체는 각국 언어로 된 선거책자를 발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부재자 투표 신청을 돕고, 최소 7,000여명의 아태계 유권자에게 폰뱅킹을 해 선거 참여를 격려할 계획이다. 한인사회에서는 OC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로베르토 홍)와 OC 한인건강정보교육센터(소장 웬디 유)에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다.
최근 샌타애나 랜초 샌티아고 칼리지 교육구에서 열린 아태계 유권자 선거 캠페인 기자회견에서 닐 켈리 국장은 “오렌지카운티는 미국에서 유권자 숫자가 세 번째로 많은 카운티이며, 전체 유권자의 10% 정도가 아태계”라며 “특히 이민자가 많아 언어문제로 선거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커뮤니티 단체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폰뱅킹은 5월7일부터 6월3일까지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OC 아태계 커뮤니티연합(OCAPICA) 사무실에서 열리는데 최소 2,000명 이상의 한인 유권자에게 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최측은 최소 15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시간은 주중 퇴근 후와 주말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수고비와 식사도 제공한다.
웬디 유 회장은 “투표율이 낮으면 정치인이 커뮤니티 문제 해결에 앞장서지 않는데, 아태계 중에서도 한인 유권자의 투표율이 가장 낮은 형편”이라며 “이번 기회에 200개가 넘는 OC 한인교회 목사들이 유권자 등록과 선거 캠페인이 앞장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OCAPICA 탄질라 아메드 정책 매니저는 “한인 유권자의 정치 무관심이 줄어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폰뱅킹 자원봉사에는 이중언어가 가능하면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714)636-9095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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