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지역 주거비 상승과 출생률 저하 탓 4년 연속
2007학년도 등록생 50만3,224명으로 4년간 1만2천명 줄어
어바인은 큰폭 증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공립학교 학생 수가 주거비용 상승과 낮은 출생률의 영향으로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교육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08년 공립학교 등록 학생 수는 50만3,224명으로 지난해의 50만3,955명에 비해서 731명 줄어들었으며, 2003~04년 이후 4년 동안 1만2,240명의 학생을 잃었다.
상당수의 교육 관계자들은 올해 학생 감소 수는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는 신호로 보고 있다. 2년 전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6,000여명의 학생들이 줄어들었다.
OC에서 가장 큰 교육구인 샌타애나 교육구는 당초 1,000여명의 학생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행히 올해 285명에 그쳤다. 이 교육구는 그동안 계속되는 학생 감소로 인한 주 예산 축소로 재정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샌타애나 교육구 이외에도 OC 27개 교육구 중에서 20개가 지난 4년 동안 학생 수가 줄어들었고 이중에서 사이프레스 교육구, 라하브라 교육구, 애나하임 초등 등은 각 교육구 별로 9~13%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터스틴 통합교육구,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 어바인 통합교육구의 학생 수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이 지역들에 새로운 주택 단지들이 많이 들어섰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가장 큰 학생 그룹은 라티노로 44%, 백인 34%, 아시안 14% 등이다. 가주 전체에서는 라티노 그룹이 49%로 가장 큰 그룹을 형성하고 그 다음은 백인 28%, 아시안 8%, 흑인 7%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교육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 전체의 공립학생 등록 학생 수는 630만명으로 전년에 비해서 약간 줄어들었다. 사립학교는 2001년 이후 8% 감소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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