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백스 에이스 4연승 스타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브랜든 웹(28)이 파죽의 4연승으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레이스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2006년에 이미 한 번 NL 사이영상을 받았던 오른손 싱커볼 전문 투수 웹은 16일 적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시즌 첫 달 4승째를 올렸다. 작년 9월까지 합치면 6연승.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자이언츠 좌완 배리 지토와의 대결에서 8이닝을 3안타 1실점(5삼진 2볼넷)으로 막고 전승가도를 달렸다.
첫 회에는 던진 공 11개 중 10개가 스트라이크로 상대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5회와 6회는 합쳐서 공 10개로 간단하게 끝냈다.
반면 지난해 1억2,600만달러 계약으로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커리어 최악 11승13패에 그쳤던 ‘먹튀’ 지토는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에는 하필이면 상대 투수 웹에 2사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4연패의 늪에 깊숙이 빠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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