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스에 5-3

LA 에인절스가 개럿 앤더슨의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AL)에서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에인절스는 17일 홈경기에서 캔사스시티 로열스(9승7패)를 5-3으로 제치고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AL 최다 10승(7패)째를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1승4패)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1승5패)가 이미 11승씩 올렸고 10승 팀은 현재 없다.

에인절스는 이날 선발투수 잔 갈랜드(2승2패)가 3회초 먼저 한 점을 내준 뒤 3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앤더슨이 상대투수 브렛 탐코를 상대로 2루타를 날리며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3-1로 앞섰다.

로열스가 4회 바로 한 점을 만회하며 1점차로 따라붙자 에인절스는 5회 에릭 아이바가 타점에 득점까지 올리며 로열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5-2로 앞서 들어간 9회에는 에인절스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3안타를 얻어맞으며 쩔쩔맨 끝에 한 점을 허용하며 시즌 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