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스탑 라파엘 퍼칼(왼쪽)과 센터필더 앤드루 존스가 중간지점에 떨어진 브라이언 맥캔의 타구를 잡으려다 실패하며 충돌하고 있다.
박찬호 칩퍼 존스에 홈런 1방
2이닝 1실점…팀은 1-6 패해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 개막전에서 1-6으로 무릎 꿇었고 팀의 4번째 투수로 나온 박찬호는 2이닝을 던지며 3안타로 1실점했다.
18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다저스는 브레이브스 투수 5명을 상대로 5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치는 빈공을 보였고 브레이브스의 3번타자 칩퍼 존스에게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얻어맞고 1-6으로 완패했다. 존스는 팀이 2-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5회말 다저스 선발 데릭 로우를 스리런홈런으로 두들겨 팀에 승기를 안겨준 데 이어 다저스가 1점을 쫓아가 5-1이 된 7회말에는 박찬호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에도 4타수 4안타 2홈런의 맹타를 휘둘렀던 존스는 현재 타율 .455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존스의 맹타와 대조적으로 다저스 타선은 아주 무기력했다. 이날 선발등판 순서인 좌완 탐 글래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 22년 커리어사상 처음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름에 따라 대신 선발등판한 제프 베넷을 상대로 5회 2사까지 단 2안타 무득점으로 틀어 막혔고 이후 불펜을 상대로도 3안타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브레이브스는 2회말 3안타와 다저스 2루수 제프 켄트의 에러를 묶어 2점을 선취한 뒤 5회 존스의 스리런샷으로 승기를 굳혔다.
한편 7회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존스에게 우월솔로홈런을 얻어맞은 뒤 계속해서 안타와 2포볼로 2사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위기를 잘 넘겼고 8회에는 2사후 존스에게 또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를 잡고 등판을 마쳤다. 2이닝동안 3안타 2포볼로 1실점한 박찬호의 방어율은 2.25로 올라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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