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마이다스부동산 무료 여성 교양교실에서 M&A 전문가인 이중석씨가 한국 증시 특강을 하고 있다.
OC 화제 주부 위한 ‘무료 강좌’
‘마이다스’ 부동산 화·목요일 오전마다 여성 교양강좌 인기
“주부들에 열린 공간”
“돈 내고 다니는 곳보다 더 잘 가르쳐 주네요.”
부에나팍 마이다스 부동산(대표 김진성) 회의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아줌마들의 사랑방으로 변신한다. 향긋한 모닝커피 한 잔과 함께 컴퓨터, 문학, 영화감상, 재정관리, 한방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듣다보면 어느새 2시간이 후다닥 지나간다.
지난 2월 이 회사가 커뮤니티 환원과 불황 타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시작한 무료 여성 교양교실에는 15명의 인근지역 주부가 참여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은 컴퓨터, 목요일은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진행한다. 처음에는 10명 내외가 시작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조금씩 수강생이 늘고 있다.
최은숙씨는 “처음에는 컴퓨터 뚜껑도 못 열었는데 이제는 인터넷으로 드라마도 보고, 이메일도 보낼 수 있다”며 “친한 언니 소개로 시작했는데 집과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세리토스에 사는 그레이스 구씨도 “세리토스, 부에나팍, 풀러튼 쪽에 마땅한 무료 교양강좌가 없었는데, 좋은 프로그램이 생겨 감사하다”며 “신앙강좌 중심인 교회와 달리 재정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를 커버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주 동안 컴퓨터 외에 8가지 특강을 제공한 회사 측은 5~6월에도 한국 농구 국가대표 신기성 초청 스포츠 교실, 한국증시특강, 여행이야기, 한방과 건강, 부동산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진성 대표는 “마땅한 문화공간이 없는 인근지역 주부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교양교실을 시작했다”며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14)510-4989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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