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김이 6번홀 티샷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PGA 헤리티지
앤소니 김(22·한국명 김하진)의 PGA투어 첫 승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앤소니 김은 20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코스(파71·6,973야드)에서 열린 버라이즌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애론 배들리와 함께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부 위클리가 차지했다.
3타차 2위로 챔피언조에 편성된 앤소니 김은 2번홀(파5) 보기를 6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9번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이 벙커로 떨어지고 퍼트도 3번이나 하면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13번홀(파4)부터 15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16번홀(파4)에서 파퍼트가 홀 옆에 멈춰서면서 보기를 기록해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얻지 못하고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는데 만족해야 했다.
위클리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보기 5개로 맞바꾸며 이븐파 71타에 그쳤지만 벌어놓은 타수 덕에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40년 전통의 이 대회의 2년 연속 우승은 페인 스튜어트, 데이비드 러브3세에 이어 위클리가 세 번째다. 위클리는 10번홀(파4) 벙커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버디를 잡은데 이어 14번홀(파3)에서도 칩인 버디를 성공시킨 게 우승의 결정적 원동력이 됐다.
세계랭킹 9위 짐 퓨릭은 11언더파 273타로 4위에 올랐고 3타를 줄인 케빈 나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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