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하드웨어의 명칭과 기능
얼마 전 고객의 집에서 커튼을 전문으로 설치하는 전문가인 인스톨러(installer)와 함께 완성된 커튼을 설치하고 있었다. 그와 대화를 나누던 것을 듣고 있던 고객이 커튼 작업에서 흔히 쓰이는 여러 용어에 대해 궁금해 했다. 요즈음 많이 사용되고 있는 커튼용 하드웨어(hardware)의 이름과 기능을 소개한다.
1. 로드(rod): 폴(pole)이라고 불리며, 나무나 로드 아이언(wrought iron), 스틸(steel) 등의 메탈(Metal) 소재로 만들어진다. 매끄러운 표면으로 만들어진 것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장식효과(decorative)가 있는 로드로는 사진과 같이 골이 파졌거나, 로드자체가 꼬여진 모양 등 여러 가지 커스텀(custom) 디자인도 할 수 있으며, 드레이퍼리(drapery) 디자인에 따라 굵기의 선택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2. 브라켓(bracket): 드레이퍼리 로드를 지지해 주는 하드웨어로서 일반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위치에 설치하지만, 때때로 드레이퍼리 디자인의 한 면으로서 강조되어지기도 한다.
3. 링(Ring): 로드에 걸어 드레이퍼리를 로드에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 드페이퍼리가 움직이는 것을 돕는다. 로드와 같이 다양한 크기와 굵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소재 또한 여러 가지다.
4. 피니얼(Finial): 로드 끝 부분을 마감하는 장식용 하드웨어로 드레이퍼리가 끝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며, 주로 섬세한 조각이나 커스텀 페인팅(custom painting)을 하여 드레이퍼리를 돋보이게 한다. 사진①에서도 앤틱 골드에 블랙과 러스트(rust) 컬러 컴비네이션으로 연출한 피니얼 덕분에 크림색 패브릭 커튼이 더욱 살아난다.
5. 타이 백(tie back): 드레이퍼리를 창문에 고정하고자 할 때 쓰이며, 장식 효과도 크다. 사진②에서 매우 풍요로우면서도 럭서리한 느낌의 실크 타이 백은 마요네즈 컬러의 실크 패브릭에 러스틱 컬러의 벨벳 트림을 한 드레이퍼리와 어울려 한층 더 그 진가를 발휘한다.
6. 타이 홀더(Tie Holder): 일반적으로 드레이퍼리의 위에서부터 바닥까지의 약 1/3지점에서부터 중간 정도의 위치에 놓여진다. 타이 백과 같이 사용하며 사진②에서 보듯이 특별히 섬세하게 디자인된 타이 홀더는 패널의 주름 겹단을 만들어 드레이퍼리가 계속 우아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7. 바톤(Baton): 드레이퍼리를 열고 닫을 때, 손길에 의해 패브릭이 손상됨을 방지하기 위해 드레이퍼리 앞부분 위에 부착하는 막대기로, 천장의 높이에 따라 길이를 정할 수도 있으며, 플래스틱, 나무, 메탈(metal)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 수 있다. 사진③에서의 바톤은 앤틱 브론즈(bronze) 컬러에 실버 터치(silver touch)를 함으로써 옆에 드리워진 브론즈 컬러의 수직 실크 드레이퍼리의 텍스처(texture)와 함께 그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요즈음 소재의 선택에는 제한이 없다. 너무 많은 장식은 그 디자인의 가치를 하락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커튼 설치를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용어와 함께 맵시 있게 선택한 하드웨어로 나만의 특별한 윈도 트리트먼트(Window Treatment)를 즐겨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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