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루수 제프 켄트(뒤)와 1루수 제임스 로니가 파울볼을 아깝게 놓치고 있다.
LA 다저스(8승12패)와 LA 에인절스(12승9패)가 적지에서 나란히 패했다.
다저스는 22일 신시내티 레즈에 1-8로 완패했고 에인절스는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15승7패)에 6-7로 아깝게 패했다.
다저스는 전날 ‘반짝’했던 타선이 다시 잠들어 최근 5경기 만에 4번째로 ‘1점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5안타에 그친 반면 레즈는 마이너리그에서 새로 불러올려 톱타자로 내세운 31세 ‘저니맨’ 제리 헤어스튼 주니어가 5타수4안타 3타점의 화끈한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마운드 대결에서도 다저스의 대만인 선발투수 쿠오홍치가 3 2/3이닝만에 8안타를 맞고 5실점으로 KO된 반면 레즈 루키 에딘슨 볼케즈는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전적을 3승(무패·방어율 1.21)으로 끌어올려 대조를 이뤘다.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 직전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플레이오프 투수인 자쉬 베켓(레드삭스)의 선발 등판이 목 근육 통증으로 취소된 것이 행운인 듯 했다. 그 대신 레드삭스가 마이너리그에서 급히 불러올려 선발로 내세운 데이빗 폴리를 상대로 4회만에 5점을 뽑아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수모를 갚아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선발 제러드 위버가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타선이 6-6 동점을 만들어준 뒤에는 이날 홈런 두 방을 날린 레드삭스 톱타자 저코비 엘스버리가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더스틴 페드로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승부를 갈랐다. 결승 2루타는 스캇 쉴즈가 맞았지만 패전투수의 멍에는 번트 안타로 주자를 올려놓은 대런 올리버가 뒤집어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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