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등 단체들 어제 기자회견서 선언
“개인의 문제 아닌 동포사회 중요 사안 영주권신분 문제없다”
OC 한인회(회장 정재준)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이 OC 출신 김재수 신임 LA 총영사 내정자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23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지지선언 기자회견장에는 OC 한인회, OC 한인상공회의소, OC 한미노인회, OC 건강정보교육센터, OC 한미시민권자협회, OC 한우회, OC 재향군인회, OC 기독교전도연합회, OC 민화협 등 각 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재수 총영사 내정자가 ▲OC 출신으로 현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국제변호사로 이미 한미 양국간 현안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 받았고 ▲OC 한인사회의 염원인 영사관(출장소) 유치를 성취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인회 정재준 회장은 “22일 LA 한인회에서도 김재수 총영사 내정자 지지모임이 있었다”며 “이 문제는 김재수 총영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동포사회에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의사를 밝힌 참석자들은 김 내정자의 영주권자 신분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영주권자였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재건 국회의원 등이 이미 한국 정계에서 활발히 활동했을 뿐 아니라, 김 내정자는 영주권 포기절차를 밟고 있어 현행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태수 한우회장은 “OC에서 함께 생활하던 김재수 변호사가 총영사로 내정돼 축하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 내정자가 총영사로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본국 정부에 잘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김 내정자가 이미 한국에서 총영사직 수행을 위한 연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 진병구 이사장은 “현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한국 중심이었던 동포정책이 합리적이며 신속하게 처리될 것”이라며 OC 영사관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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