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소카대학서 다민족 70여가지 공연

OC 교육국과 비영리단체 OC 아트가 ‘제7회 연례 국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OC 주민들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알리소비에호 소카대학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5월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올해는 5월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소카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태권도, 플라멩코, 일본전통 무용, 합창, 훌라, 브레이크댄스, 랩, 인도 전통춤, 발레, 록, 중국 전통음악 등 70여가지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한인사회에서는 지미 김 태권도센터와 US 블랙벨트 아카데미 등이 참가한다. 이밖에 약 120개의 비영리단체와 사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각국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도 설치되고, 현장 예술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OC 수퍼바이저위원회 5지구 팻 베이츠 수퍼바이저는 “소카대학에서 주민을 위한 좋은 축제가 열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카대학 웬디 하더 홍보 디렉터는 “다민족의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들이 고유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불교계열 대학인 소카대학은 학생과 교수 비율이 9대1에 불과한 인문학 중심 대학으로 대학원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문학을 전공하는 저소득층 자녀의 학비 면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 입장료는 5달러며, 18세 이상 미성년자와 주차비는 무료다. (949)480-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