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렌지시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OC 아태비즈니스협회 자영업자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네트웍을 하고 있다.
아태비즈니스협 ‘자영업자의날’행사 150명 성황
다양한 주제 세미나 각종정보 제공 부스 등
“사업활성화에 큰 도움”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쳐야죠.”
24일 오렌지시에 위치한 더블트리 호텔에 150여명의 아태계 자영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중국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인도계 등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듣고, 사업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를 방문하고, 일대일 네트워킹을 하면서 불황을 극복할 방법을 찾았다.
1992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OC 아태비즈니스협회(ABAOC·회장 토니 루)는 매달 이런 행사를 개최해 아태계 자영업자의 사업 활성화를 돕고 있다. 파이낸스, 서비스, 제조, 기술, 보험, 컨설팅,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약 500명의 회원과 이사진은 믿을 수 있는 각종 행사와 뉴스레터 등을 통해 사업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등 단단한 네트웍을 형성하고 있다.
토니 루 회장은 “영어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확장하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다”며 “검증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소개받을 수 있고, 사업 아이디어와 트랜드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인 자영업자의 관심과 가입을 부탁했다.
ABAOC 전직 회장인 월드텍 디바이스사 하워드 찬 대표는 실제로 협회 네트웍 행사에 참가했다가 사업을 시작한 케이스. 디자이너인 한 회원과 ‘컴퓨터 키보드는 왜 한 가지 색깔로만 돼 있을까?’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컬러 키보드 아이디어를 얻었다.
협회에서 소개해 준 변호사, CPA, 은행 등의 도움을 받아 6년 전 설립된 그의 회사는 이제 유럽과 아시아로 컬러 키보드를 수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워드 찬 대표는 “지금도 한 회원의 소개를 받아 한국에 있는 사업가와 한국시장 진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BAOC는 OC 한인상공회의소 등 각 민족 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해 이 날 개최한 자영업자의 날 행사를 비롯해 매년 정부조달 엑스포, 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 설날 축제, 장학금 수여식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연회비는 75달러.
www.abaoc.org, (949)222-2291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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