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숏스탑 라파엘 퍼칼이 로키스 주자 브래드 호프를 포스 아웃시킨 뒤 1루로 송구,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키고 있다.
9회까지 7-7…가르시아파라 부상으로 비상
박찬호 연장 11회초 등판
LA 다저스가 수준이하의 피칭과 폭투, 패스볼, 에러, 주루 미스플레이 등 온갖 실수와 미스플레이로 얼룩진 경기에서 로키스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올 시즌 처음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25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다저스는 로키스와 7-7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기사마감시간인 오후 11시30분 현재 연장 11회로 넘어갔다. 박찬호는 연장 11회초 다저스의 6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스코어만 보면 치열한 접전처럼 보이지만 이날 경기는 사실 빅리그 경기라고 부르기도 쑥스러울 만큼 양팀 모두 졸전으로 일관한 경기였다. 특히 다저스는 7-6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초 무사 2, 3루의 위기 상황에서 3루수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경기에서 물러나 더욱 타격이 컸다. 바로 전날 불펜강화를 위해 백업 3루수 블레이크 드윗을 마이너로 내려보냈던 다저스로서 최악의 상황을 맞은 셈. 백업내야수가 하나도 없었던 다저스는 결국 캐처 러셀 마틴을 3루로 옮기고 백업캐처 게리 베넷을 긴급 투입하는 궁여지책을 썼지만 곧바로 베넷의 패스볼이 나와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으로 끌려갔다.
한편 조 토리 감독은 27일 벌어지는 시리즈 최종전 선발투수로 에스테반 로아이자를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제5선발을 놓고 로아이자와 쿠오홍치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던 토리감독은 지난 2경기에서 5선발로 기용했던 쿠오 대신 다시 오리지널 5선발 로아이자 쪽으로 돌기로 결정한 것. 토리감독은 박찬호 역시 5선발 후보였지만 그는 23일 등판해 1+이닝을 던진 반면 로아이자는 22일 3이닝을 던진 후 마운드에 서지 않아 로아이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7일 이후 다음달 18일까지 스케줄상 5선발이 필요 없어 이것도 일회용 결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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