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
로키스 2
박찬호의 승리를 신호탄으로
LA 다저스가 약 2년 만에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둔 박찬호(사진)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다저스(12승13패)는 27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린 로키스(10승15패)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제임스 로니의 끝내기 우전 적시타로 3-2 승리를 거두며 신바람 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다저스는 이번 3연전 동안 2차례나 벌어진 연장 승부에서 강한 응집력을 앞세워 연승을 이끌어내며 서부 강호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첫 연장 승리 속에는 메이저리그 15년 경력의 박찬호의 호투가 뒷받침 되면서 LA 한인 야구팬들에게는 더욱 큰 기쁨이 됐다.
박찬호는 지난 25일 로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팀이 7-7로 맞선 11회초 마운드에 나와 3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그 결과 13회말 팀 타선이 귀중한 결승점을 뽑으면서 구원승을 따냈다. 이는 박찬호가 샌디에고 파드레스 시절인 지난 2006년 7월26일 현 소속팀인 다저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뒤 21개월만이다. 이날 승리로 박찬호의 올 시즌 성적은 1승1세이브 방어율 3.00이 됐다.
다저스는 박찬호의 호투 속에 연장 승을 따내며 사기가 올라 다음날 로키스의 선발 마크 레드먼을 상대로 1회부터 맷 캠프가 생애 첫 만루 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6안타로 무려 10점을 뽑아내며 11-3으로 낙승했다.
한편 다저스는 28일 이동으로 인한 휴식을 취한 뒤 플로리다 말린스(15승10패)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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