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캇이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장장 49피트짜리 결승펏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서든데스 연장전서 49피트 결승펏 명중
PGA 바이런 넬슨 찰리 위 7위
호주 골퍼 애덤 스캇이 PGA투어에서 1년 만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7일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168야드)에서 막을 내린 EDS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스캇은 연장전에 나온 장거리 버디펏으로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스캇은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치며 이날 2타를 줄인 라이언 무어와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73타로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3타차 선두로 나섰던 스캇은 15번홀까지 버디 1개에 그치며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잃으며 무어에게 역전을 허용,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스캇은 1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무어가 지켜보는 가운데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2차례 연장 승부에서 우승자를 가리지 못한 스캇은 세 번째 연장전에서 무려 49피트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그림같이 홀컵에 집어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셸휴스턴 오픈 이후 1년만이자 통산 6승째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한편 찰리 위는 이날 2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 1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올 첫 탑10에 올랐으며 앤소니 김이 공동 19위(1오버파 281타), 양용은과 케빈 나는 7오버파 287타로 공동 50위에 그쳤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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