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의 늪에 빠진 자이언츠의 ‘먹튀’ 배리 지토.
6연승을 달린 D백스 에이스 브랜든 웹.
양키스 완치엔밍은 5연승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브랜든 웹이 4월도 지나가기 전 시즌 6승째를 올린 반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해 7년간 1억2,600만달러 계약으로 영입한 배리 지토는 메이저리 역사상 3번째로 4월에 6패만 당한 선발투수가 됐다.
2006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웹은 27일 2007년 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크 피비(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피칭대결에서 2-1로 승리,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두 차례 만루위기를 탈출하며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결과 시즌 방어율을 1.98로 끌어내리며 6승 고지에 선착했다.
피비(3승1패)는 7이닝 동안 4안타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하필이면 애리조나의 8번 타자인 캐처 크리스 스나이더에 투런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피비는 그 동안 홈구장에서 6승에 방어율 0.68을 기록 중이었고 스나이더의 홈런은 작년 9월16일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더 기가 막힌 것은 지토의 출발이다. 지토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에 1-10으로 완패한 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만에 7안타 8실점으로 KO되며 단 1승도 없이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은 7.53으로 불어났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대만인 선발투수 왕치엔밍은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이스 C.C. 사바티아와의 투수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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