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명 실직 전망… 부동산 침체 내년까지
CS풀러튼 경제전망
작년 예측보다 악화
올 한해 OC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경제경영대학은 29일 어바인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린 ‘2008 상반기 OC 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OC에서 1만5,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카운티 내 전체 고용 인력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보고서를 작성한 애니 퓨리 학장과 미라 파르카 경제학자는 지난해 10월에는 올 해 OC에서 일자리가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 환경악화로 카운티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주 고용개발국에 따르면 2007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OC에서는 모두 2만1,7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두 학자는 주택시장도 당분간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관련 업종의 침체는 2009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니 퓨리 학장은 “주택의 경우 이미 절반 이상의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반적인 경제활동과 고용시장 악화는 올 한 해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은 지난해 10월 공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는 불황 없이 고용시장이 완만한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두 학자는 당시에는 2008년에 0.9%의 고용성장을 기록해 OC에 불황이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두 학자는 당시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올 한해 주택판매는 30~50% 하락하고, 중간가격은 5%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고용과 주택시장에 대한 예측이 모두 빗나가 신뢰도가 많이 낮아졌다.
한편 OC에서는 칼스테이트 풀러튼 외에 채프만대에서도 경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저명한 경제학자 에스마엘 이디비가 이끄는 채프만대 연구소는 올 전반기에 OC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정확하게 예측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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