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의 미주총연 내달 17일 임시총회
두명의 대표로 분열된 연합회
1년여 지속된 갈등 봉합 모색
미 전국의 52개 한인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오렌지카운티에 모여 화합을 다진다.
현재 양분되어 갈등을 겪고 있는 ‘미주 한인상공인 총연합회’는 5월17일 가든그로브 하이야트 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양재일·서정석씨를 중심으로 분열되어 있는 연합회를 결집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연합회는 지난번 선거가 발단이 되어 양·서씨가 각자 회장이라고 주장하면서 발생한 내분을 이번 임시총회를 거쳐 원만하게 해결할 방침이다.
양측은 지난 1년 동안 회장직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 연합회 소속 지부들
도 나누어져 있다.
총연측은 이번 총회에서 ▲각 한인상공회의소 대표들의 투표를 통해서 양·서씨 중의 한 명을 대표로 선출하거나 ▲양·서씨를 제외시키고 제3자를 회장으로 뽑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OC 한인상공회의소의 이흥재 회장은 “이 총회는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한인상공인 총연합회의 화합을 위해서 열리는 것”이라며 “양측이 총회를 통해서 원만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흥재 회장은 또 “그동안 총연합회는 2년에 한번 여러 도시를 순회하면서 정기적으로 총회를 개최해 회장을 선출했지만 이번에는 각 지부의 요청에 의해서 그동안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OC에서 미주 상공인 총연 회의가 개최된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뉴욕, 애틀랜타, 달라스, 워싱턴, 텍사스, 시애틀, 이스트베이, 샌디에고 등을 비롯해 미 전국의 한인상공회의소에서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총회 전날인 16일 저녁 오렌지카운티에 도착한 후 그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GG 하이야트 호텔(하버&채프만)에서 총회를 가지며,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OC 상의측은 버스를 대절해 GG 한인타운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미주 한인상공인 총연합회’는 대외적으로 미주 한인상공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한상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714)296-8276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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