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주 세다시티의 로터리클럽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보병 제213연대의 병사들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전 참전 기념탑을 건립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에 사는 한인 존 이씨와 서니 이씨 부부는 한인들이 거의 살지 않는 곳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작년에 지역신문을 통해 전해 듣고 무척 놀랐다며 6·25당시 이렇게 한적한 시골 도시에서도 500여명의 젊은이들이 전쟁터로 보내졌다는 사실에 가슴이 북받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프로젝트 참여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미 보병 제213연대는 경기도 가평에 투입되어 북괴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 것으로 유명한데 이 마을에서 참전한 500여명의 병사 중 전사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이 전원 귀환한 것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7년 전 유타주 브라이스 캐년 입구로 이주한 존 이씨 부부는 20여년동안 오렌지카운티에서 사업을 하다가 은퇴하여 현재는 각종 지역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서니 이씨는 “유타 주민들은 그 어느 곳보다 한인들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부부 또한 개인적으로 미국의 혜택을 받아온 만큼 이제 조금이나마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작은 정성을 모아 성금을 기탁해도 좋겠지만 한국의 9·28 수복을 기념해 오는 9월27일 열릴 예정인 준공식 때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축하와 감사의 뜻을 표해주면 더욱 좋겠다”고 한인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문의 (714)50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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