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정상담소 기금모금 행사 300여명 성황
수잔 최 이사장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새 운영체계 준비중”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OC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비영리 기관인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는 지난 4일 저녁 놀웍 매리엇 호텔에서 300여명의 한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8주년 기념 기금모금 만찬회를 개최해 10만여달러를 모금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미가정상담소는 지난 한해 동안의 상담 내용과 활동 상황, 대안 고교인 호프 커뮤니티 스쿨을 소개하고 올해에도 10년 이상 꾸준히 후원해 준 한인인사 및 업체 대표 1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은 8일 오후 5시 가정상담소에서 있을 예정이다.
수잔 최 이사장은 “한미가정상담소는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항상 조용히 노력하고 열심히 봉사하는 모범적인 비영리 기관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또 “가정상담소는 앞으로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미래지향적인 운영을 위해 새로운 운영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에 따른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도 있어 많은 격려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금 파티에서는 ‘호프 커뮤니티 스쿨’의 줄리어스 김 교사와 에스더 김 재학생이 나와 학교에 대해 설명했으며, 가정 상담소측은 지난 한해 동안 상담소와 호프스쿨의 활동사항을 담은 비디오를 상영했다.
이번 모금행사를 통해서 가정상담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총 2,090명(여성 1,490건, 남성 591건)이 상담했으며, 이중에서 부부 갈등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자녀양육, 음주와 마약, 사회보장 등의 순이다.
이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미가정상담소는 그동안 이사들의 대부분이 여성이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남성 이사로 데이빗 김(캘리버 캐피털 대표), 데이빗 이씨를 영입해 이사회 활동을 강화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초청 연사로 OC 수피리어 코트의 살바도르 살미엔토 판사가 참석했으며, 강석희 어바인 부시장이 어바인 시를 대표해 상담소 측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번 기금모금 파티의 주연사로 강연한 데이빗 김 이사의 사회로 기금마련을 위한 경매 프로그램도 열렸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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