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협상 반발 여론 확산과 관련 미주 한인단체들이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며 한미동맹과 국가 이익을 위한 한국민들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LA와 뉴욕, 워싱턴DC 지역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5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 떠도는 ‘광우병 괴담’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과장된 주장이거나 과민 반응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날 LA 가든스윗 호텔에서 열린 회견에는 LA한인상공회의소와 한인회, 요식업협회, 식품상협회 등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주류 경제계에서 LA상공회의소의 게리 토빈 회장까지 참석했고, 워싱턴DC에서는 인근 지역 4개 한인회 회장들이 모였고 뉴욕에서도 뉴욕한인회와 공공정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국민의 불신과 우려를 씻어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미국 정부에 대해서도 ▲수출용과 내수용 쇠고기가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고 불량품이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할 것 ▲한국의 검역과정 참여 보장 및 한국의 결정을 존중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창엽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쇠고기 안전성 논란이 FTA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당혹스럽다며 “미국의 보건 시스템을 믿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밝히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 토빈 LA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안전성 논란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쇠고기 문제가 잘 해결돼 FTA 타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한국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파동과 관련 미주 단체들이 일제히 한국민들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LA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게리 토빈 LA상공회의소장(맨 왼쪽)이 이창엽 한인상의 회장, 이용태 전 한인회장, 스칼렛 엄 한인회 이사장 등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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